전시회에서 김은자 선생은 김소월 <진달래꽃> 조지훈 <승무> 박목월 <나그네> 등 감성을 적시는 문학작품과 궁체 정자의 교본이라 불리는 옥원듕회연(玉鴛重會緣), 중국 북송의 서가 미불(米芾)의 전문 임서(臨書), 세한연후(歲寒然後), 5천175자에 이르는 금강경(金剛經)까지 그간 연마해온 서예(書藝) 실력을 선보인다. 김은자 선생은 “전시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건 무척 행복스러운 일이건만 한 달이라는 시간 내에 작품을 해낼 수 있을까 걱정과 설렘이 공존한다”며 “일천(日淺)한 실력이지만 지금의 작품을 보여드리고 평가받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소중한 기회를 주신 월간 서예문화 대표님, 늘 따뜻한 가르침으로 지도해주시는 월당 선생님, 물심양면으로 큰 힘이 돼준 남편, 필묵(筆墨)의 인연으로 응원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지만 언젠가 제 내면의 생각이 화선지 위에 뜻대로 옮겨지길 꿈꾸며 끊임없는 학이시습(學而時習)으로 또다시 마음을 다져본다”고 했다. 부군(夫君) 이원창 씨는 “앞으로도 효란의 서예 활동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도와주겠다. 전시회에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2-3년 옆에서 먹을 갈면서 이제는 작품에 필요한 먹의 농도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효란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했다. 정태수 서예세상 대표(미술학·서예 박사)는 “효란 선생은 문자를 창의적으로 디자인해 보는 이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안겨주는 작품을 만들어낸다. 김은자 작가의 작품은 전통적인 수법을 준수하면서도 그 속에서 새로움을 고안해내는 전형적인 복고창신(復古創新)을 보여준다. 효란은 천재적인 공력을 지녔다”고 극찬했다. 이정석 시인은 ”김은자 선생이 중앙무대인 서울 인사동에 진출해 전시회를 하게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자 작가는 4년 전 붓을 잡았으며 △대한민국서예전람회 한문부문 입선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캘리부문 입선 △한반도미술대전 종합대상 △한라서예전람회 우수상 △한중 국제문화예술교류전 출품 등의 이력을 지닌다. 전시회 영상 바로 보기 >> https://tv.naver.com/v/5617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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