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엄정화 고창석 등 초호화 캐스팅 짜임새 있는 플랫
▲ 영화 인사동 스캔들 포스터. 영화는 400년 전 사라진 벽안도를 두고 벌이는 갤러리 회장과 천재 복원가의 치밀한 두뇌 싸움과 반전을 다룬다.
[와이뉴스] 인사동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법정동의 이름이다. 그보다는 골동품, 화랑, 표구, 필방, 전통공예품 등 도심 속에서 전통 물건들이 교류되는 공간으로 더 유명하다. 이곳, 인사동에서 사라졌던 고미술품을 두고 벌이는 치밀한 두뇌싸움으로 초대한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은 2009년 4월 29일 개봉한 영화로 김래원 엄정화 고창석 등 초호화 캐스팅과 짜임새 있는 플랫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400년 전 사라졌던 벽안도, 그 벽안도를 손에 넣은 미술계 큰 손 갤러리 ‘비문’의 회장 배태진은 신의 손으로 불리며 귀신도 못 알아보는 복원 전문가 이강준을 스카우트한다. 그 둘의 과거에는 약간의 악연이 섞여 있는데, 이것이 이 영화를 단순한 고미술품 복원이라는 표면적 접근이 아닌, 그 안의 기막힌 반전을 만들어내는 단초 역할을 한다. 이를테면, 영화 ‘식스센스’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인 것처럼 감탄을 금치 못할 반전이 기다린다.
천재 복원가 이강준 역을 맡은 남자 주인공 김래원은 “20대에 마지막 영화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작품을 선택했다. 예전에 했던 역할들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역에의 도전이었고 과감한 ‘몰빵’이었던 것 같다”고 당시 언론인터뷰에서 전했다.
누리꾼들은 “극장에서 두 번 본 영화”, “의외로 낮은 평가”, “‘도둑들’이 천만이 아니고 이게 천만이 봤어야 할 것 같은데” 등의 관람평을 남겼다.
이 영화 명대사로는, 사실 이 대사를 밝히면 영화를 끝에서부터 보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교토에 갖다 놓은 게 나야”를 꼽을 수 있겠다. 이 대사가 어디에서 나오는지는 직접 확인하시길.
킬링 타임용이 아닌 자연스럽게 집중해서 보게 되는 한국영화를 찾으신다면 망설임 없이 <인사동 스캔들>을 추천한다. 사전 정보나 스포 없이 본다면 이 영화 본연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듯.
/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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