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증진 및 노후 시설 개보수에 혁혁한 공”
김재승 제23대 보훈원장(사진)이 27일 오전 보훈원 1층 로비에서 정년퇴임식을 맞았다. 김재승 원장은 1987년 1월 한국보훈복지공단에 입사해 33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김재승 원장은 한국 베트남 수교 1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하노이 등지에서 봉사 활동을 계획 추진했고 원내 산책로 조성을 통해 어르신 건강증진에 힘썼으며 임금 피크제, 노후 시설 개보수에 필요 예산 확보 등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인정받는다.
김재승 원장은 오는 31일까지를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을 하며 신임 심재일 보훈원장은 2020년 1월 1일자로 발령된다.
이찬열 국회의원은 “김재승 원장님은 호국 영웅들 속에서 공직 33년이라는 대단한 이력을 지니셨다. 수원 보훈원에서의 정년 퇴임 모습이 무척 영광스러워 보인다. 여기 수원에 전국에서 제일 높고 큰 태극기 게양대를 만들고 싶다”고 축사했다.
김재승 원장은 “나라를 위해서 목숨까지도 바치신 분들 앞에서 무슨 퇴임사를 하겠느냐만은 후배들을 위해 몇 말씀 올리겠다”며 “국가 유공자분들과 함께 하는 조직에 몸 담고 있는 만큼 명예를 쌓고 지키며 선택과 집중하는 삶을 택하라고 조언드리고 싶다”고 퇴임사 했다.
퇴임식은 감사패 기념패 꽃다발 전달, 축하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 시청 등으로 이뤄졌으며 영상 말미에는 촬영 중 엔지(NG) 장면을 첨입해 객석에 정겨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퇴임식에는 신임 심재일 원장, 이찬열 국회의원, 이필근 경기도의원 등 내외빈 수백여 명이 참석했다.
/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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