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을 키우는 모든 음식에 관한 충격 보고서 “그 아이의 장에는 구멍이 수천 개 뚫려 있었어요. 대장균이 내 아들을 파먹어버린 거예요. 케빈이 살아날 확률은 전혀 없었던 겁니다.” 우연히 햄버거의 덜 익힌 고기를 먹은 케빈은 투석을 받는 등 치료를 받았으나 2년 8개월의 짧은 생을 마감해야 했다. 동물의 장 속에 살며 가끔 우리가 마시는 물이나 고기, 야채 속에 들어 있는 대장균이 케빈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내용이다. 최근 요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먹을거리도 주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우리 주변에 있는 흔한 식거리들은 모두 안전할까. 여기 이 책을 읽어보면 그동안의 시각이 확연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독소’는 프랑스 시사 전문기자이며 다큐멘터리 기획자 윌리엄 레이몽의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