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들의 유쾌한 반란? 똑 소리 나는 천재들의 일탈기! 양심과 실리(實利)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물들, 그 중 여자 주인공이 말한다. “먼저 속이지 않으면 당하는 게 인생이야!” 흙수저들의 유쾌한 반란, 똑 소리 나는 천재들의 일탈기, 영화 ‘배드 지니어스(Bad Genius 2017)’다. 직역하자면 ‘나쁜 천재들’ 정도인데 극 중 커닝을 도와주는 주인공들이 금전적 대가를 받기 때문에 붙은 제목으로 보인다. 대강의 줄거리는, 명문고에 입학한 천재소녀 ‘린’이 STIC 협회가 주최하는 시험에 응하면서 국가 간 시차를 이용해 정답을 유출한다는 내용이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린의 이 어마어마한 프로젝트가 처음부터 방대했던 것은 아니다. 우연히 친구 그레이스에게 시험 답안을 건네줬고, 시간이 지나 그것이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