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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뉴스 - 이 기자가 만난 사람] 김호상 부산장애인인권포럼 대표

와이뉴스 2019. 1. 19. 17:57

2019.1.5.토  오후  2시 30분경  부산시 금정구 중앙대로 부산장애인인권포럼 사무실



김호상 부산장애인인권포럼 대표/ UN장애인권리협약위원회 한국위원

음주운전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였다. 의식을 잃은 채 수주 동안 병원에 누워 있었다. 깨어나 보니 김호상 대표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로 돼 있었다. 상대측은 음주 상태로 운전한 대형 차량이었으며 김 대표는 소형 차량 운전자였다. 김 대표의 부친은 아들의 무고를 위해 끝끝내 가해자를 찾아냈으나 김 대표의 건강한 신체까지는 되찾을 수 없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마친, 갓 제대한 스물다섯 살의 청년이었다. 사고 전 김호상 대표는 검도 선수로 활동하며 대회에서 입상할 만큼 만능 스포츠맨이었다. 그 후 10여 년 김 대표는 치열하고도 고통스러운 ‘자신과 싸움’을 시작했다. 그러다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보다 심리적으로 고통스러운 일이 더는 없겠다’. 김 대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기 시작했고 자신과 같은 장애를 가진 이들의 인권을 위해 활동을 펼쳤다. 그러면서 사회복지학,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수료하고 현재는 사단법인 부산장애인인권포럼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선진국을 다니며 그곳의 장애인 인권 복지현황을 벤치마킹하고 국내 관련 조례 등을 제·개정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앞선 5일 오후 부산시 금정구 중앙대로 포럼 사무실에서 김호상 대표를 만나봤다.



https://www.youtube.com/watch?v=GHteehRA3Tk&t=19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