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 점 출품 입상 1천여 점 … 행초서로 대상
"훌륭하신 선생님들의 조언과 가르침 덕분" 수상 소감
여란(如蘭) 김은비 선생이 (사)한국서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2년 제30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해당 전람회에는 총 3천304점이 출품됐고 심사를 거쳐 입상한 작품은 1천21점이라고 한다. 시상식은 내달경 예술의전당서 열릴 것으로 잠정 전해진다.
여란 선생은 운필*의 속도가 묘미로 꼽히는 행초서(行草書) 작품을 출품해 당당히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은비 선생은 평소 새벽 5시면 일어나 붓을 잡고 길게는 하루종일 붓을 놓지 않는다고 한다. 또 부군인 이원창 대표(황제오리 본점)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며 '좋은 이웃'으로서의 사명을 잊지 않고 있다.
김은비 선생은 2014년 8월 '정조대왕 서예대전' 입상, 2015년 10월 '독산서예대전' 장려상 수상, 2019년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개인전 'KOCAF 필묵의 확산전' 등 입문한 해부터 발군의 실력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은비 선생은 "중국 사범학교 시절 잠시 붓을 잡았었고 글씨가 좋아서 바쁜 일상이지만 취미로 다시 시작해 국전 도전으로 입선 4회에 이어 영예의 대상까지 수상하게 됐다"며 "서예를 하면서 난관에 부딪혀 방황할때마다 주위에 훌륭하신 선생님들께서 조언해주시고 가르쳐주시어 용기를 얻었고 지난 2년 동방대학원대학교 서예교육강사과정은 훌륭하신 교수님들 덕분에 정말 좋은 공부가 되었으며 석정 김진영초서 교수님의 따뜻한 가르침 덕분에 큰상까지 받게 됐다. 말없이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큰 힘이 되어준 사랑하는 남편, 부족하지만 대상으로 선정해주신 심사위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SNS를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협회 측은 "3년째 지속되는 코로나 19로, 많은 어려움에도 지난해보다 높은 출품 수를 보여준 일은 서예인들의 뜨거운 예술혼은 식지 않았으며 입상의 여부를 떠나 서예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모아진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운필(運筆) :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붓을 놀리는 것
/ 이영주 기자
http://whynews.co.kr/news/article.html?no=7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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