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인터뷰] 생각하고 ‘신속’ 행동하는 정치인 한은경 오산시의원

와이뉴스 2020. 8. 1. 00:11

 

 

시민들이 정치에의 혐오를 성토하는 까닭은 아마도 출마 당시 공약과는 다른 행보, 더딘 행정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여러 절차에 치어 결국 포기하거나 체념하는 일은 국민에게 실망으로 다가오며 그때 이미 신뢰는 무너져 내리는 시국에 이르게 된다.

 

여기 먼저 생각하고 ‘신속’하게 행동하는 정치인이 있다. 시민이 기다릴 것을 본인이 더욱 걱정하고 염려하며 함께 마음 아파하고 울어줄 수 있는 사람, 넓게 보고 미래를 설계하며 ‘사람 사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이상理想 실현을 위해 발로 뛰는 사람, 옳은 일에 전념하고 그른 일에 쓴소리할 줄 아는 사람 오산시의회 한은경 의원이다. 앞선 7월 23일 오전 오산시의회에서 한은경 의원을 만나 그녀의 정치 이야기를 들어 봤다.

 

▲ 한은경 오산시의원. 한은경 의원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스마트시티, 출연기관, 오산시에 방안 고민 및 대책 대안 제시 등을 통해 시행을 완료했고 시민 고충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대중교통 노선 확충, 신설, 버스 증차 등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에 최대한 집중했다. 무엇보다 한 의원의 제트기급 추진력은 실행 전 세밀한 계획과 더불어 거침이 없다. 섬세한 감성으로 시민의 아픔에 같이 눈물 흘리고 손 잡아 줄 수 있음은 물론이다.

 

그녀의 정치 데뷔는 사실상 조금 늦은 셈이다. 여기서 ‘늦었다’라 함은, 그간의 활동들을 고려했을 때의 서술이다. 한은경 의원은 세계한인민주회의 활동을 통해 민주당에 입당하게 됐으며 전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재외선거대책위원회 유럽 프랑스 본부장이었다. 글 말미에 제시하겠지만 한은경 의원의 직함은 수십 개에 이른다. 그만큼 활발한 활동을 보인 그녀였기에 시민들 사이에서 그의 등장에의 기대감은 컸다. 또 한은경 의원은 프랑스에 거주하며 프랑스 한인회 감사활동을 수년간 펼쳐왔고 프랑스 한인여성회장 및 여성가족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프랑스지역담당관으로도 활동해왔다.

 

앞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는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사퇴한 경험이 있다. 이후 비례대표로 나오게 된 것은 정치와 인연을 맺게 된 운이 따라 준 면도 있다. 모두가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힘을 받은 시기라 감사한 시간이라고 소회한다. 한은경 의원은 오산시민과 더욱 가까이하며 시민이 원하는 정치를 해야 하는데 비례대표로 출마한 상황이다 보니 한계가 있다고 자평한다.

 

 

한은경 의원은 초선인 의정생활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스마트시티, 출연기관, 오산시에 방안 고민 및 대책 대안 제시 등을 통해 시행을 완료했고 시민 고충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대중교통 노선 확충, 신설, 버스 증차 등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에 최대한 집중했다.

 

또 운전자를 위한 휴게 공간 마련(원4동 대원아파트 건물 앞, 7번 임시 차고지 등), 버스 승강장 증설, 코로나19 초기대응을 신속히 할 것을 권고해 1월 말 대중교통 내 손소독제 의무 비치가 됐고 방역 또한 철저히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더불어 양산동 농로(현황도로)를 220m 길이 가로폭 60cm로 확충해 농로 이용 차량의 교통사고 예방을 기했고 주민의 수년간 숙원을 해결했다.

 

 

그녀의 활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부산동 롯데물류센터 옆 4차선 확충 시 나무가 베이게 될 상황을 사전에 보고 받게 되면서 차량이 수직으로 이동하게 한 방향을 틀도록 해 회전교차로를 신설했다. 그곳의 왕버드나무를 지키기 위함이었다. 또 어려운 분을 도와 생계유지 할 수 있도록 작업 공간 이동 및 최저생계급여 및 의료급여 도움을 관계부서와 협조해 성과를 일궈냈다. 한은경 의원은 이 과정에서 오산시 공무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척 감사했다고 전한다.

 

또 발달장애인 가족의 고충을 확인하고 도움 활동보조사 등의 도움을 주었다. 금성주택 주변 공원 내 나무 주민 불편 민원도 해소했다. 이때도 관계부서 공직자들이 매우 고생을 많이 했다고 공功을 돌렸다.

 

더불어 버드파크 건축허가 전 초기 문제점 발견해 행정적 절자 백지화로 시작하도록 요구해 일정부분이 몇 개월 미뤄지도 했다. 한부모가족 조례일부개정 및 경단녀 자격증 과정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시행했으며 통장단 자녀 장학금 환수 건 부당함을 지적했고 가압류 철회 및 환수 백지화를 이끌어 냈다.

 

 

한은경 의원은 특별히 기억에 남은 의정활동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꼽았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스마트시티, 출연기관, 시에 방안 고민 및 대책 대안 제시 등을 했고 시행이 완료됐다. 한은경 의원은 비정규의 정규직화는 모두에게 적용하기는 힘든 측면이 있다고 보기는 하지만 노동의 질을 높이고 지속적 업무가 가능한 일에 비정규직 자격을 수년간 재계약형태로 동일인을 유지함은 결국 생업과도 직결될 수 있는 이들의 숨통을 죄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한다. 안정된 노동환경이나 제도를 우선시해 자격이 되는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해 매진했다. 스마트시티는 임기제 공무원으로 재계약형태이긴 하지만 위탁업체에 기간계약직과는 좀 다른 것으로 신분이 공무원이 된 상황이므로 다행이라 위로 삼는다고.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관계부서나 재단 등 고생하셨고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아울러 무려 1년 반에 걸친 760번 버스 SRT역까지 버스노선 연장 및 증차로 시민 편의 조성에 앞장섰고 종합시장 재건축 허가 과정의 오류로 주민 피해 등 문제제기 및 대책 요구, 지속적으로 관계부서와 주민과 시행사 측과 협의하며 공사 진행에서의 안전확보 요구 등을 해왔다. 버드파크 문제도 제기했다.

 

 

 

가장 기억에 남은 시민으로는 상황이 어려운 구둣방 운영인을 꼽았는데 본인의 몸도 아주 좋지 않은 상황이었고 가족 내 돌봐야 하는 식구도 여럿이었는데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민원인들에 시달려 돌파구가 없는 지경이었다. 한은경 의원은 이 딱한 사정에 주목해 시 관계자 등과 기초생활수급자 지정을 도왔고 완료했으며 그 운영인이 병원에 가 자기 몸을 돌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었다. 그동안은 사는 데 바빠 자신의 몸을 돌볼 여유조차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모든 일이 원만히 해결된 후 한층 밝아진 목소리를 듣고 한은경 의원도 함께 마음이 놓였다.

 

 

한은경 의원은 오산시 가장 큰 현안으로 도시정비를 꼽는다. 깨끗한 도시환경을 위해 전주 지중화가 필요하고 깔끔한 도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전한다. 오산이 고향인 한 의원이 오랜 프랑스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오산의 모습은 ‘그대로’였다고 한다. 오산에 깔끔한 도시 이미지가 없는 게 매우 안타깝다고. 시장 노점상 정리도 필요하고 무분별한 원룸단지 건축 및 아파트 건축은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버드파크 문제, 온종일돌봄(다함께돌봄센터-함께자람센터) 공간 마련 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또 도시 개발에 있어서 더욱 신중히 살피고 건축허가나 해제, 도시재생사업, 개발행위 등을 신중히 살피고 행해야 하며 오산시의 교육문화 마을의 전통 계승 및 보존에 힘쓰고 현재 독산성 세마대지를 세계유네스크에 등재하고자 노력 중인데 시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이를 이끌어낼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앞선 6월 29일 오전 제8대 오산시의회에서 한은경 의원의 5분 발언 기회가 불허됐다. 한 의원은 5분 발언 기본 내용을 키워드만 쓸 걸 그랬다 보다고 아쉬워했으나 5분 발언 기회 부여는 엄연한 의장의 권한임을 흔쾌히 인정했다. 지방의회 의원으로, 공직자로서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이득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아니하며,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는 의원윤리강령 및 윤리실천 규범과 관련해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자 했으나 이는 잠정적으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은 6월 30일 오산시의회는 7명 의원 가운데 5명 투표로 전반기 장인수 의장을 연임했다. 7명 시의원 전원 참석 후 야당 시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 후 퇴장했고 여당 시의원 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한 의원은 당시 정황을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분명 안타깝고 아쉬운 면이 있으나 장인수 의장이 전반기에 여야 구분 없이 의원 간 화합을 위한 노력을 보였고 후반기 의정활동에서도 더 많은 부분을 잘 해낼 거라 기대를 걸었다. 그 과정에 존중과 배려로 함께 할 생각이라고.

 

 

다만 소수 다른 의견이 나왔을 때 다수의사 존중 원칙을 깨고 소수의사의 내용은 무엇인지 깊이 바라보고 의사결정에 있어서 존중하고 선택되는 결과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는 당부도 잊지는 않았다.

 

한은경 의원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해내는 과정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365일 24시간 시민들과 밀착 생활하며 그들의 불평과 불만을 제 일처럼 들어주고 함께 해결하며 손잡고 아파해주는 의원,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상대를 배려하며 그 과정에서 최선은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오산시의회 한은경 의원이다. 먼저 ‘생각’하고 신속하게 행동하는 정치인, 한은경 의원의 앞으로의 정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 한은경 의원 프로필

더불어민주당 오산시 비례대표

학력 성호초/오산여중/영신여고 졸업

홍익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현)오산시 관광기념품개발육성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자치분권협의회 위원

현)오산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혁신교육협의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생활임금심의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전통시장활성화추진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축제추진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지역문화진흥기금 운용 심의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경관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 위원

현)오산시 도서관운영위원회 위원

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전)(재)오산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담당 대리

전)재외동포신문사 편집국 기자

전)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재외선거대책위원회 유럽 프랑스 본부장

전)여성가족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프랑스지역 본부 담당관

전)재불한인여성회(AFCF) 회장

전)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자문위원

전)ARIFEC(프랑스체류•경영•교육•인재양성) 컨설팅 대표

 

제8회 홍재언론인협회 홍재 의정대상(2019)

 

/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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