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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렴결백하고 강직한 선배” 이근춘 수원남부경찰서 경감

와이뉴스 2021. 1. 20. 21:51

▲ 이근춘 수원남부경찰서 경감. 30년 7개월의 공직생활 동안 청렴하고 결백하며 강직하다는 평을 들어왔다. 청렴그린카드 수상이 그 방증. 그 간 마약반, 조직폭력배 검거 등의 공을 세웠다. 모교 수원 북중학교 동문회 사무총장으로, 지역사회 봉사단체 '소나무회'에서 활약하기도.

 

[와이뉴스] 수원 북중학교 27회 졸업생이다. 현재는 제9대 사무총장으로 4만 5천여 동문들과 함께 한다. 30년 7개월의 공직생활, 올해 말 정년퇴임을 맞는다. 그동안 조직폭력배 검거, 마약반 등에서 활동하며 청렴하고 강직하다는 평을 듣는다. 금품거절자, 포돌이 양심방 신고자, 내부공익 신고자, 기타 부패척결관련 공로가 있는 자에게 상사나 동료, 민원인 추천 혹은 청문감사실 실사 발굴을 통해 선정된다는 청렴그린카드를 수상한 것이 그 방증. 앞선 8일과 20일 이근춘 경감을 만나 그간의 공직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착한 일을 많이 했나?” 지난해 마지막 날 경감승진을 하면서 이근춘 경감이 한 말이다. 이날 이근춘 경감이 몸담은 남부경찰서에서 명예퇴직식과 승진발표가 있었는데 이근춘 경감이 30여 년간 묵묵히 지켜온 곳에서 올해 은퇴를 앞두고 경감승진을 했다.

 

이근춘 경감은 ‘소나무회’ 회장으로서 수원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지원과 봉사활동을 이끌어왔다. 공직자로서 청렴 결백하게 살아온 것이 지금까지 승진이 늦어도 성실히 공직생활을 이을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었다고.

 

이근춘 경감은 “‘소나무회’와 동문회를 통해 수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며 동문들이 잘 될 수 있게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앞선 9일 인터뷰 모습

 

 

■ 승진 소감

30여 년간 경찰직에서 근무하면서 성실하게 일을 한 것밖에 없는데 정년을 앞두고 국가가 마지막 선물을 주신 것 같다. 정의로움 하나로만 경찰직을 성실하게 근무했다는 것뿐인데 이번에 좋은 선물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는 생각이다.

 

 

■ 봉사를 위해 ‘소나무회’ 회장을 겸하며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계신데 ‘소나무회’는 어떤 단체인지.

‘소나무회’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다. 정치적인 이념을 떠나서 정직하게 봉사를 하는 수원의 참된 일꾼들이 모인 단체로 어려운 환경에서 작은 도움이나마 보태 줄 수 있는 취지로 우리 사회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진정한 도움을 드리기 위한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사회 공동체를 위하는 참된 봉사단체로 성장하길 바란다.

 

 

■ 중학교 동문회가 많이 발전됐다. 동문회 발전에 노력하는 특별한 이유라면.

중학교 동문회든 고등학교 동문회든 단지 나고 자란 고장에서 동문과 어울리고 동문을 위해, 또 학교를 위해 봉사한다는 것이 대단히 기쁘고 자랑스럽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70년 전통을 가진 뿌리인 모교와 동문, 선후배를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봉사가 된 것 같다. 이번엔 코로나로 졸업식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는데 동문회장님을 대신해 우수 졸업자 표창을 하면서 후배들을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 20일 오후 기자를 만나 그간의 공직생활을 이야기하고 있다.

 

■ 향후 계획과 활동이라면.

남은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 목표이고 더불어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우선이다. 힘이 된다면 지금까지 하고 있는 봉사활동을 유지하면서 동문과 지역사회를 위해서 활동하고 싶고 동문이 잘 될 수 있는 선배의 역할도 하면서 서로 존중받고 신뢰받는 관계를 만들어 주는 것이 역할인 것 같다. 동문이 발전되는 계기기 된다면 보람이 될 것 같다. 모든 분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린다.

 

 

/ 공동취재 정흥교 수원인터넷뉴스 대표 신재철 데일리브라이트 대표 김영식 뉴스영 대표 이영주 와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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