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연대기(2012)' 이어 십 년 만 ‥ "서정과 사색 만남이 글의 절반" 현 오산시문학회 회장 양길순 시인이 '꽃의 연대기(2012)'에 이어 십 년 만에 두 번째 시집 '메소포타미아에 핀 꽃'을 출간했다. 시집에는 70여 시가 계절별로 나눠 수록됐다. 양길순 시인은 1996년 문예사조로 등단해 한국문인협회, 담쟁이문학 회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이원규 문학평론가는 작품해설에서 "'메소포타미아에 핀 꽃'은 시로 쓴 시론(詩論)이다. '간절히 마음 모은 기다림' 끝에 '꽃잎'이 벙글고 인내로 빚어지는 게 시詩"라고 했다. 양길순 시인은 "첫 시집 출간 때도 그랬지만 책을 내야 한다는 조급함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지인이나 가족들이 발행을 독려했다"며 "커피를 마시면서 읽으신다는 분도 계시고, 시를 읽..